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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 토막살인후 SNS에 3억 만들기 계획 올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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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 씨가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후 벌인 행동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 씨는 지난달 12일 공장에서 퇴근하면서 망치를 들고 나왔다.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 씨는 올 1월부터 동거 중이던 최모(40)씨가 자신과 부모에 대해 욕설을 하자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최씨는 조성호 씨에 "너같은 ○○를 낳아준 부모는 너보다 더 심한 ○○○"이라며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너가 이러고 사는거 보니 니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고 막말을 했다.
최씨가 술에 취해 들어와 행패를 부리자 잠들기만을 기다린 조성호 씨는 망치로 최씨를 살해했다.
조성호 씨는 4일간이나 최씨 시신을 화장실에 보관한 뒤 같은달 17일 상·하반신으로 토막 내 26일 밤 대부도 차도 인근 2곳에 유기했다.
한 형사는 "토막 살인은 대부분 살인 범행을 감추기 위해 일어난다. 하지만 조씨는 시신을 큰 도로 주변에 던지듯 유기해 금세 범행이 발각됐다"면서 "평범한 청년이 분노를 참지 못해 저지른 사건인데다, 사건 이후에도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감출 준비를 하지 못해 이런 행동을 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성호 씨는 범행 후 최씨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머물었으며, SNS에 10년 인생계획을 자랑하듯 올리기도 했다.
검거 초기 조성호 씨는 "뉴스를 안보고 영화채널만 보느라 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딱히 갈 곳이 없어 이 집에 그대로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창무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전 한국경찰연구학회장)는 "조성호 씨는 범죄행위와 그로 인한 괴로움을 스스로 부정하고자 현실도피와 같은 심리로 그 집에 그대로 남아 있었을 수 있다"며 "함께 살던 본인이 도주하면 오히려 범행을 의심받을까봐 그대로 머물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살인범은 범행 뒤엔 잡히지 않으려고, 혹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본인의 인생을 잘 살려고 범죄학에서 말하는 `합리적 선택`을 하기 마련"이라며 "자기애가 강한 피의자는 더더욱 본인 인생 계획을 설계하고 그것을 자랑하면서까지 자기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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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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