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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가볼만한곳, 서울 22개 공원에 가면 축제+공연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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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교통체증이 없는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해 볼 것을 권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에 공원에도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지난 4월28일부터 5월 4일까지 공원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마무리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등 22개 공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놀이시설 유지보수 및 주변 환경 정비, 화단에 꽃나무 보식, 공원벤치 페인팅 작업, 음악분수 등 수경시설을 점검하고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또한 어린이날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만큼 공원 내 위탁한 시설에 대해 위생불량 점검과 함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특별점검 및 단속도 실시한다.

올해 서울시 공원들은 어느 해 보다 봄꽃이 일찍 개화해 공원을 찾으면 형형색색의 철쭉, 야생화 등의 봄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나무 가지마다 잎이 무성하게 자라 공원 숲속을 찾으면 그늘에서 아이들과 오붓한 소풍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한다. 잔디광장과 특별무대에서는 공군 의장대 사열공연, 거리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에어파크에서는 파일럿 체험, 인조잔디구장에서는 공놀이와 저글링 쇼, 유관 기관에서 진행하는 체험부스에서는 바람개비, 전통놀이, 가족사진촬영, 페이스페인팅, 비누 만들기, 퀴즈대회, 어린이?청소년 인성체험부스 등 총 18종의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보물찾기 행사와 함께 올챙이를 분양해 주고, 푸른수목원에서는 공원에서 채종한 종자를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남산공원에서는 가족 추억액자 만들기와 유아숲체험장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어린이 연극과 인형극, 가족운동회가, 중랑캠핑숲에서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공원 보물찾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전통연 만들기는 4천원의 재료비를 내면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내 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천연에너지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바지를 이용한 업싸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날부터 3일 동안 서울동화축제를 열어 동화공연과 전시,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5일에는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마임, 서커스, 거리극 등이 열리고, 잔디축구장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빅볼게임을 운영한다. 어린이날 능동숲속의무대에서는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프로그램이 이원생중계로 K-POP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어린이 노래자랑, 애니멀 코스튬, 공룡알 굴리기, 셀프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장난감도 좋겠지만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서울시 곳곳의 공원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와 함께 봄 소풍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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