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2일 퇴임했습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퇴임식을 한 최 사장은 올 하반기 학교 복귀 문제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취임한 최 사장은 임기(3년)를 6개월 남겨둔 상태입니다.
최 사장은 퇴임사에서 "박수받을 때 떠나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는 길"이라며 "이제 한 사람의 물 전문가로 돌아가 국내 물 문제를 고민하고, 아시아와 세계 물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직원들의 열정과 협력으로 경영정상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5천여명의 임직원이 힘을 합쳐 가뭄극복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퇴임 후 최 사장은 원 직장인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가 예정입니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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