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을 연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를 건설합니다.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을 위해 공항터미널을 이전하고 관광객을 위한 상업·문화 공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길이 630m, 폭 70m의 지하 6층 규모의 지하공간이 개발됩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영동대로 개발 방향`에 따르면 삼성역에서 봉은사역 사이 총 42만㎡의 지하 공간이 교통과 상업·문화 시설로 조성됩니다.
총 사업비 1조1,7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6.02-6.15, 10.17-32)
"삼성역부터 봉은사역까지가 연장이 630m, 폭이 70m이다. 깊이 51m를 파서 지하 6층 규모로 개발하고자 한다. 지하가 개발이 되고 나면 42만㎡는 잠실운동장의 30배, 63빌딩의 약 2.5배 규모의 대규모 지하도시가 서울시 동남권에 새로 생기게 된다."
이번 사업은 새로 만들어질 현대차 사옥은 물론 잠실운동장 개발까지 연계한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 사업입니다.
먼저 이 지하에 현재 건설 중인 삼성~동탄 급행철도와 GTX-A, GTX-C, 위례~신사선 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 건설됩니다.
또 공항터미널도 인천공항까지 곧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새로 조성되는 지하공간으로 이전하고 코엑스몰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연결해 아시아 최대 상업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개발되면 1만2천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 평균 2조5천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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