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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시 주의 할 감염병 `소두증` 공포 확산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
해외 여행시 주의 할 감염병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해 화제다.
브라질에서 지난해 5월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후 소두증 아기가 계속 태어나면서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파악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지카바이러스가 뇌를 만드는 신경 줄기세포를 죽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브라질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신경 줄기세포를 만들고 이를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지카바이러스가 실제로 신경 줄기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신경 줄기세포는 3일 만에 모양이 변하고 더는 자라지 못하는 등 이상 현상을 보이다 6일 후에는 신경 줄기세포의 세포막과 미토콘드리아 등에서 지카바이러스 입자가 많이 발견됐다. 이후 핵이 터져나가는 등 세포가 죽는 모습이 관찰됐다.
신경 줄기세포로 뇌 유사조직을 만들어 감염시켰을 때도 세포가 죽어 뇌 유사조직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뇌 유사조직에 지카바이러스와 친척인 뎅기열 바이러스를 넣었을 때는 같은 문제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동안 인과관계 외에는 별다른 증거가 없던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의 관계가 태아의 뇌가 형성되는 동안 뇌를 만드는 세포에 감염돼 소두증을 유발하거나 뇌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증명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