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수원광명고속도로가 29일(오늘) 오후 2시 개통된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과 광명 간 총 27.4㎞ 구간, 왕복 4~6차선으로 지난 2011년 4월 착공해 총 1조 81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봉담IC에서 광명까지 가는 시간이 서해안고속도로나 국도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5km, 이동시간은 현재 52분에서 32분으로 약 2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도 연간 약 2,20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및 다음 달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서울 도심에서도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연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해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교통 혼잡이 개선되는 등 교통여건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광명 시내를 관통하는 호재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명 내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7.1% 상승했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금곡동 호매실 지구 아파트가격은 최근 2년간 4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개통은 지하철과 달리 곧바로 주택시장 호재로 이어지지 않지만, 인근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