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창명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2일 KBS 2TV `출발 드림팀2` 측은 "앞으로 예정된 녹화에서 이창명씨가 빠지고 다른 MC가 진행을 맡는다"며 "23일 예정된 댄스스포츠 녹화에는 정다은 아나운서와 기존에 드림팀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이병진이 맡는다"고 밝혔다.
이창명이 출연한 기존 녹화분은 최대한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창명이 단독 MC이기 때문에 전체를 다 드러내긴 어렵다"며 "주로 멘트가 나가는 방식으로 편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포르쉐 승용차로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사고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이에 경찰은 이창명의 음주운전을 의심했으나, 20시간이 지난 후에야 경찰에 자진 출두한 그는 “사고 충격으로 몸이 아파 병원에 갔으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창명이 MC를 맡았던 KBS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은 앞으로 3회분 녹화를 더 마친 뒤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