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4.63

  • 1.12
  • 0.04%
코스닥

733.52

  • 9.79
  • 1.32%
1/2

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충격의 사고현장…뒤집히고 끊어지고 '아수라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2일 새벽 전남 여수서 탈선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날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전체 7량의 승객차량 중 4량이 탈선해 이 중 2량이 전도됐고 기관차는 전복됐다.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주듯 현장에서 기관차는 선로 밖 풀밭까지 완전히 튕겨 나가 뒤집힌 상태였다.


율촌역 방향으로 진행하다 사고가 나자 기관차는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이 넘어진 줄을 쓸고 수십미터를 밀려간 것으로 보인다.


그 충격으로 선로 3∼4개를 지나쳐 맨 바깥으로 튕겨 나가 풀밭까지 뒹굴었다.


뒤집힌 객차 4량 중 2량은 선로를 벗어나 45도로 기운 채 선로 바깥으로 밀려나 있었다.


열차가 탈선하는 과정에서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기둥이 무너지면서 선로 상부에 설치된 전차선 2개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코레일 측은 이날 사고로 탈선하지 않은 뒷부분 객차 3량을 떼어내 순천역 옮겼다.


또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지장전철 설비를 철거하고 오후 10시까지 상선 전차선로를 가복구할 계획으로 기중기를 동원해 무너진 전차선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당초 율촌역으로 진입하던 열차가 200m 지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문가들 분석결과 과속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