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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사이드 더비 대승 '리버풀 FC', 아스널과 맨유 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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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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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리버풀 FC 공식 페이스북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어낸 경험이 확실히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덕분에 한치의 양보도 없이 펼쳐지는 연고지 맞수 대결에서 리버풀이 활짝 웃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고 있는 리버풀 FC가 한국 시각으로 21일 오전 4시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FC와의 머지사이드 더비 매치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최근 4경기 연속 승리(유로파리그 포함) 휘파람을 불었다.

    전반전 리버풀의 승리 기운은 특급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의 왼발이 만들어냈다. 밀너의 폭넓은 움직임은 에버턴 선수들이 도저히 따라잡기 힘든 수준이었다.

    43분에 제임스 밀너의 왼발 크로스로 선취골이 만들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부드럽게 공을 돌리던 제임스 밀너가 왼발로 크게 감아올린 공을 반대쪽에서 기다리던 골잡이 디보크 오리기가 높은 타점을 자랑하며 헤더 골을 터뜨렸다. 에버턴 센터백 존 스톤스가 함께 떠올랐지만 높이 차이가 커 보였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제임스 밀너의 측면 움직임이 압권이었다. 45+2분, 아담 랠러나와 간결하게 2:1 패스를 주고받은 제임스 밀너가 이번에는 왼쪽 끝줄 바로 앞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순간 에버턴 수비수들은 마마두 사코를 아무도 따라붙지 못한 것이다.

    그야말로 프리 헤더 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을 멋지게 터뜨린 마마두 사코는 벤치로 달려가 자신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정신적 지주 콜로 투레의 품에 안겼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조카들의 포옹을 바라보듯 곁에서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었다.

    위기에 몰린 원정 팀 에버턴은 50분에 수비수 푸네스 모리가 리버풀 골잡이 디보크 오리기의 발목을 심하게 밟아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다보니 에버턴의 수비 라인이 급격히 붕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푸네스 모리가 쫓겨나고 10분 뒤에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는데 에버턴의 센터백 존 스톤스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가 빌미가 된 골이었다. 이 공을 가로챈 루카스 레이바가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밀어주었고 왼발 슛이 그대로 에버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76분에 리버풀의 공격형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가 조 알렌의 횡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리버풀 FC는 리그 7위 자리를 지키며 순위표 위에 있는 4위 아스널, 5위 맨유,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티켓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리버풀은 4월에 열린 여섯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승 2무(16득점 7실점)를 기록중이며 남은 리그 일정 다섯 경기 모두 아래 순위표에 있는 팀들과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비야레알 CF(스페인)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일정(4/30, 5/7)이 하나의 변수다.

    이제 리버풀 FC는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후 11시 강등권에 내려가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펼치게 된다.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결과(21일 오전 4시, 안필드-리버풀)

    리버풀 FC 4-0 에버턴 FC [득점 : 디보크 오리기(43분,도움-제임스 밀너), 마마두 사코(45+2분,도움-제임스 밀너), 다니엘 스터리지(60분,도움-루카스 레이바), 필리페 쿠티뉴(76분,도움-조 알렌)]

    ◇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1 레스터 시티 34경기 73점 21승 10무 3패 59득점 33실점 +26
    2 토트넘 홋스퍼 34경기 68점 19승 11무 4패 64득점 25실점 +39
    3 맨체스터 시티 34경기 61점 18승 7무 9패 62득점 34실점 +28
    4 아스널 FC 33경기 60점 17승 9무 7패 56득점 34실점 +22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경기 59점 17승 8무 9패 42득점 30실점 +12
    6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4경기 56점 14승 14무 6패 57득점 43실점 +14
    7 리버풀 FC 33경기 54점 15승 9무 9패 56득점 43실점 +13
    8 사우스햄튼 34경기 51점 14승 9무 11패 45득점 35실점 +10
    9 스토크 시티 34경기 47점 13승 8무 13패 37득점 47실점 –10
    10 첼시 FC 33경기 44점 11승 11무 11패 49득점 45실점 +4
    11 에버턴 FC 34경기 41점 9승 14무 11패 53득점 48실점 +5
    12 왓포드 34경기 41점 11승 8무 15패 33득점 40실점 –7
    13 AFC 본머스 34경기 41점 11승 8무 15패 41득점 57실점 –16
    14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33경기 40점 10승 10무 13패 31득점 40실점 –9
    15 스완지 시티 34경기 40점 10승 10무 14패 34득점 45실점 –11
    16 크리스탈 팰리스 35경기 39점 10승 9무 16패 36득점 45실점 –9
    17 노리치 시티 34경기 31점 8승 7무 19패 35득점 60실점 –25
    18 선덜랜드 AFC 33경기 30점 7승 9무 17패 39득점 57실점 –18
    19 뉴캐슬 유나이티드 34경기 29점 7승 8무 19패 36득점 62실점 –26
    20 아스톤 빌라 34경기 16점 3승 7무 24패 23득점 65실점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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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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