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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7이닝 무실점 3승… 두산 '5연승'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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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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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시즌 초반 질주가 계속 되고 있다.

    1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서 선발 투수 보우덴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이 삼성에 6-2로 승리. 시즌 5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9승 3패 1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계속 지켜나갔다. 반면 삼성은 금요일 경기에 이어 또 다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3승을 기록하며 전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평균 자책점은 0.45로 낮췄다. 보우덴은 최고 148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커브-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우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 3회 백상원과 6회 김상수의 타구 정도가 비교적 잘 맞은 타구였을 뿐,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에 정타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허경민-정수빈의 테이블 세터진은 합작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3번 타자 민병헌은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번 타자 에반스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코칭스텝의 고민이 더욱 깊어만 가게 됐다.

    반면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장원삼은 5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최고 142km 평균 140~141km의 빠른 볼 구속을 형성하며 비교적 컨디션이 좋았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높게 제구가 되면서 실점을 했고, 무엇보다도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 등으로 매우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다만 결과보다 장원삼의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삼성 벤치는 이것으로 위안 삼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친 유격수 땅볼 타구가 갑자기 불규칙이 일어났다. 김상수가 잘 잡아내면서 무리 없이 처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송구과정에서 스텝이 매끄럽지 못하며 악송구. 1아웃이 될 상황이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민병헌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말에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장원삼을 힘겹게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중간의 안타를 기록했다. 상황에 따라서 단타로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무사 3루가 됐다. 이어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두산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 타자들은 보우덴에게 압도당하고 있었지만 장원삼이 나름 선방하면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4회 두산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뽑아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오재원 타석에서 장원삼의 투구를 이흥련이 제대로 불로킹하지 못하며 무사 1루 상황이 무사 2루가 됐다. 여기에 오재원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오재일의 적시타와 2사 2,3루에서 허경민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5-0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에도 정수빈이 심창민으로부터 적시타를 기록해 6-0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우덴을 상대로 정타조차 만들지 못하던 삼성은 9회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LG가 6-4로 승리하며 주말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로 한 주간을 모두 패했다. LG는 1-0으로 앞서던 4회 이병규도 솔로 홈런을 날렸고, 정성훈이 권혁으로부터 3점포를 기록. 대거 4득점을 올렸다. 5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6-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7회 3점, 8회 1점으로 6-4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베테랑 정성훈은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고 4번 타자 이병규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또 다시 3.1이닝 만에 강판을 당했고 필승카드 권혁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정성훈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마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8-5로 승리했고, 수원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연장접전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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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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