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루에게 듣는다] 멜라니 피직 호주 퀸즐랜드 글로벌 인프라 투자전문가
멜라니 피직 (Melannie Pyzik)
호주 퀸즐랜드 투자공사
글로벌 인프라 투자 부장
매쿼리 은행 부사장
크레딧 스위스 부사장
북퀸즐랜드 공항그룹 이사
Q.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어떤가요?
일단 현 상황에서 많은 고객들은 자산을 어떤 방식으로 분배해야 하는지, `분배 모델`을 설정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과거에 주식과 채권을 60대 40으로 분배해서 투자를 하던 방법이 현재는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기금 등 많은 기관투자자들은 대체투자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Q.
한국의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금들 역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금리와 저성장이 우려되는 현재 시점에서는 기존의 투자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투자가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이 대체투자가 현재 호주에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5년 내 글로벌 경제에 극적인 변화가 없는 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Q.호주 퀸즐랜드 투자공사는 대체투자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대체투자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저희는 대체투자 분야에 특화된 전문 회사인데요, 사회 기반 시설(인프라), 부동산,
사모, 고정금리 글로벌 헤지와 관련된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체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얻게 될 이점은 안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와 더불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현재 대체투자 시장의 규모와 시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 관한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호주의 경우,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15% 가량이 대체투자 자산에 배분돼 있습니다.
대체투자에 대한 자산은 다시, 사회기반시설과 사모펀드, 헤지펀드 이렇게 3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대체투자 분야가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기반시설 분야가 1% 성장하면, 전 세계 대체 투자를 평균 5% 가량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 달러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Q. 자산배분의 차원에서 한국의 대체투자 시장을 봤을 때 어떤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QIC도 한국에서 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분야에 고객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확대되어 오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새로운 트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투자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이 사회기반시설 분야에 관심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의 경우에는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사모펀드 그리고 헤지펀드 이렇게 세 가지 분야를 보다 세분화해서 전문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국도 호주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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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7시00분 굿모닝투자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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