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고체·액체 한번에 프린트하는 수압식 로봇이 탄생됐다. 3D 프린팅 기술로 액체까지 포함해 복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연구소(
CSAIL)는 3D 프린터로 수압식 로봇을 프린트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로봇은 배터리를 이용해 12개의 수압식 펌프를 작동시키고, 이 펌프에 연결된 6개의 다리가 움직이면서 걸어 다닐 수 있다.
무게는 680g, 길이는 15㎝로 모터와 배터리를 제외하곤 전부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졌으며, 프린트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22시간이었다.
연구진이 수압식 로봇을 프린트하는 데 사용한 3D 프린터는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Object 260 Connex`였다.
이 프린터는 애초 고체만 프린트하게 만들어졌으나, 연구진은 카트리지에 다른 컴퓨터 칩을 넣어서 액체까지 프린트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고체와 액체를 한꺼번에 프린트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대니엘라 러스 교수는 "액체와 고체를 한꺼번에 프린트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했다. 종이를 프린트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압식 로봇의 프린트를 상용화하기 이전에 더욱 정교하게 프린트할 수 있게 기술을 향상할 계획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