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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그녀의 인간적인 면에 시청자도 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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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배우 이요원이 마냥 쎄 보일지라도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에는 서슴없는 막말을 내뱉으며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냉혈한인줄 알았으나 자기 직원들 밥그릇은 정의롭게 챙길 줄 아는 을로서의 품위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상사였다.

사사건건 방해하는 대기업 황금화학의 상무에도 당당하게 맞서 싸울 줄 아는 이요원의 모습은 러블리코스메틱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재미와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특히 이요원은 갑의 횡포를 단죄하며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러블리코스메틱의 직원들의 성장에 함께 기뻐하며, 그들이 좌절할 땐 망설임 없이 자신 만의 방식대로 일으켜 세운다.

이는 언제나 생계에 쫓겨 자그마한 실패에도 방황하는 을들에게 용기와 더불어 찡한 감동까지 안겨준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우리와 같은 아픔은 있었다. 지난 번 시어머니와의 대화에서 보여진 이요원의 눈물은 그 동안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그녀의 속사정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언제나 슈퍼 을로써 나약한 을들을 지켜줄 것만 같았던 그녀의 삶도 여느 누구처럼 무겁고 힘들다. 잊지 못할 아픔이 있고 내팽겨쳐진 자존심에 몸서리치기도 하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아픔을 간직함에도 을로서 당연히 참아야 하는 부당대우는 없다고 소리치는 그녀의 용기에 울고 웃으며 감동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자신이 기획한 것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옥다정과 옥다정에 의해 갑에 맞설 수 있게 된 러블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더욱 더 시원하게 펼쳐질 그녀의 사이다 스토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JTBC ‘욱씨남정기’에서 옥다정을 연기하고 있는 이요원은 높아진 인기에 힘입어 광고계와 방송가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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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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