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
삼성증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 자기자본 상위 20개 국내 증권사 중 기부금 내역을 밝히지 않은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19개사의 평균 기부액은 지난해 7억6천900만원으로 2014년 8억600만원보다 4.5% 줄었습니다.
가장 많이 기부한 곳은 삼성증권(사장 윤용암)으로 2014년 19억600만원보다 무려 65% 증가한 31억4천500만원이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대표사회공헌사업인 `청소년경제증권교실`에 대한 비용을 확대했으며 지역사회공헌활동인 `농촌자매결연`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회공헌 활동 비용을 확대하면서 기부금 규모가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부금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한화투자증권(사장 여승주)으로 2014년 1억8천500만원에서 지난해 9억원으로 약 5배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전년도 증권사 기부금 1위인
NH투자증권(사장 김원규)은 2014년 37억6천만원에서 지난해 6억2천300만원으로 6배 이상 줄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지 않은 것이 전체 기부금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