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레스터 서로 전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장이 별세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로 교수는 지난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포트에서 77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제로섬 사회`(1980년),`자본주의의 미래`(1996년) 등의 저서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그는 경제학을 도구로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줘 명성을 얻었다.
특히 `제로섬 사회`는 성장이 멈춘 미국 사회가 에너지와 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특정 계층과의 이해 충돌이 불가피해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설명한 책이다.
라파엘 레이프 MIT 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레스터는 세계 경제 정책에 지워지지 않는 족적을 남겼다"며 “그의 사상과 업적은 MIT의 일상에 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