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로페즈가 다가오는 2일 오후 2시 제주와의 홈경기에 경기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오렌지 주스를 선물한다.
4월 2일 오후 2시라는 경기 시점과 동일한 숫자인 4214개의 주스를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각 게이트(12시 오픈)에서 경기장 입장시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지난 시즌 제주에서 11득점 11도움이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K리그 첫해부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던 로페즈는 올 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평소 어린 아이들을 좋아한 로페즈는 홈경기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표현하기로 했다.
이번 주스 선물은 같은 브라질 출신이자 팀 동료인 루이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지난 시즌 루이스가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루이스 스티커가 붙은 주스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을 알게 되고 본인도 결심하게 됐다.
로페즈는 "전주성에서 녹색티를 입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정말 이쁘고 귀여웠다. 작게나마 선물을 전하고 싶었고,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길 부탁한다. 또한, 이번 홈경기는 제주와의 경기라서 더욱 설렌다. 제주 팀을 잘 알기에 자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