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공중납치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납치범이 소유했던 폭탄벨트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공중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객기를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강제 착륙시킨 납치범은 외국인 승객을 인질로 잡고 키프로스에 망명 등을 요청하며 협상을 벌이다 사건 발생 약 5시간 뒤 체포됐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번 여객기 납치가 테러리즘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납치범이 갖고 있던 폭탄 벨트는 폭발할 수 없는 가짜 모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