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8위인 성지현은 2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16 뉴질랜드 오픈 그랑프리골드` 결승전에서 아야 세계 45위 오호리(일본)를 2-0(21-15 21-17)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지현은 지난 1월 인도 그랑프리 골드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고 두 달 만에 다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8위 고성현-신백철은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 12위 앙가 프라타마-리키 카란다 수와르디(인도네시아)를 2-0(21-18 21-14)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달 초 독일 오픈 그랑프리 골드에서 세계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을 꺾고 우승한 고성현-신백철은 이번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국가별로 2장으로 제한된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을 높였다.
고성현-신백철은 다음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위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을 앞지르고 이용대-유연성에 이어 국내 2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은 이날 결승전에서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에 0-2(13-21 16-21)로 패해 준우승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패한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삼성전기)와 신백철-채유정(삼성전기)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