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4.00

  • 36.10
  • 1.44%
코스닥

677.15

  • 13.65
  • 1.98%
1/4

KIA 입단 임창용, “받아준 구단에 감사해” 먼저 ‘기부’ 제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은퇴위기를 맞았던 임창용(40)이 손을 내밀어 준 KIA 타이거즈 구단에 먼저 `기부`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의 지인은 28일 "임창용이 KIA 입단을 논의하면서 먼저 `연봉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7일 KIA 입단에 합의했다. 연봉 3억원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괌에서 훈련 중인 임창용을 대신해 KIA와 협상한 임창용의 지인은 "임창용은 `KIA가 현역 선수로 뛸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부터 `반성의 뜻을 표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KIA와 입단에 합의하며 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를 통해 임창용은 "72경기나 나설 수 없는 나를 받아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또한 팬들께는 여전히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구단에는 열심히 야구하는 모습으로, 팬들께는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속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 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삼성은 임창용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방출했고, KBO는 임창용에게 `KBO로 복귀할 때 해당 시즌 50%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간 야구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던 임창용은 여론을 의식한 구단들이 선뜻 영입에 나서지 못하면서 은퇴 위기까지 몰렸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