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스피 상황 점검
코스피는 `15년 4월 고점 이후 지속된 하락 추세대를 돌파하려 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코스피가 2,000p를 돌파할 경우 박스권 상단에 대한 인식이 커질 것이다. 현재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사상 최대 환매구간에 진입해 있어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
사상 최대 환매 구간에 진입, 외국인 수급 발목 잡을까?
코스피 1,950p~2,050p 구간은 약 24조 원의 환매액으로 역사상 최대 환매구간이며, 현재 이 구간에 진입해 있다. 시각을 달리해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의 매수가 국내 주식형 펀드를 압도하느냐에 대한 여부가 중요해지는 것이다. 과거 2010년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을 때 외국인 지수는 환매를 압도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렇기 때문에 펀드환매는 일상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외국인 수급이 이를 압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들,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시장에 대해 중립 정도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시장은 벤치마크 대비 약 -2%p 정도 비중이 축소되어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달러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국인 국내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 않다. 최근 국내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기업이익 또한 감소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국내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한 이유는 국내의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며,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개선되어야 한다. 그동안 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주가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출과 무관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의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 400억 달러가 깨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가는 2,000선까지 상승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국내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2013년도 3분기에 37%까지 상승하였다가 이후 30% 이하로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액티브 외국인은 점유율 하락에 비례하여 비중을 축소하였다. 반면 신흥국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해주어 국내시장이 유지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신흥국에 대한 스탠스가 어떻게 작용하고 이로 인해 기계적으로 국내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지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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