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TV연예’의 마지막 안방마님 장예원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였다.
23일
SBS ‘한밤의 TV연예’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21년 만에 사실상 폐지됐다.
앞서 SBS 측은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휴식기와 재정비 기간을 거치는 것”이라며 폐지가 아닌 ‘방송중단’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확한 방송 재개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장예원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을 향해 입을 열지도 못한 채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리포터들은 “벌써 울면 어떡하냐. 아직 마지막 아니다”고 격려했고, 감정을 추스른 장예원 아나운서는 “21년 동안 스타들의 희노애락의 순간과 함께 했는데 얼마나 추억이 많겠냐”고 말했다.
방송을 마친 뒤 장예원 아나운서는 “그동안 늘 수요일은 `한밤`이었다. 다음 주가 되면 허전할 것 같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21년 동안 ‘한밤’을 지켜주셨다”며 “넘치도록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잊지 않겠다”고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