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가 라디오 DJ 자리에서 떠난다.
22일 김성주의 소속사 티핑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성주가 오는 25일을 마지막으로 KBS 쿨FM(89.1MHz) `김성주의 가요광장` DJ 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1년 2개월여 만에 아쉽게도 오랜 기간 정들었던 `김성주의 가요광장` DJ 자리를 떠나게 됐으며, 김성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 DJ는 현재 물색 중이다.
김성주는 지난 2015년 1월 1일부터 KBS 쿨FM `김성주의 가요광장` DJ를 맡아 따뜻하고 재치 있는 진행으로 청취자들과 동고동락 해왔지만, 지난 달 피로 누적으로 인한 눈 건강 악화로 다수의 프로그램 녹화 일정을 조율하고 `김성주의 가요광장` 제작진의 배려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티핑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주의 라디오에 대한 애착이 컸지만 바쁜 일정에 쫓기다 보니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일정을 소화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으며, 부득이하게 녹음 방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 뒤따르면서 본인 스스로 속상한 마음과 청취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자책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주는 소속사를 통해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했던 1년여의 시간이 무척이나 소중했고 또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가요광장에 더 좋은 DJ가 발탁되어 청취자들에게 보다 행복한 방송을 선물했으면 좋겠다. 라디오는 잠시 이별일 뿐 언제든지 청취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돌아올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