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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작년 해외서 250조원 썼다··1년새 5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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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해외 관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토 밖으로 나간 중국인은 7천만명, 소비액은 2,150억 달러(약 250조원)로 2014년의 1,400억달러보다 무려 53%가 늘어난 것.



데이비드 스코우실 WTTC회장은 "미친 듯이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하면서 증시와 환율 불안 같은 쇼크도 성장세를 늦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급증으로 중국의 여행수지 적자폭은 자연히 늘어나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2% 증가한 5,600만여명으로 이들이 중국에서 소비한 돈은 575억달러(약 67조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한다.

중국 관광산업이 벌어들인 돈은 대외 수출액과 비교하면 2.6%에 불과, 세계 평균인 6.1%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해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관광객들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마카오의 관광수입은 32%가 줄어들었고 한국과 홍콩도 각각 10.2%와 8.4%가 줄어들었으나 일본은 중국인들이 대거 몰려든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과 이들의 소비액이 각각 47%와 37% 늘어났다는 것.

우리나라을 찾은 유커들도 그렇지만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 주목적은 쇼핑이다.

컨설팅회사인 맥킨지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29%는 쇼핑 기회를 기준으로 목적지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해외로 나간 중국인들은 연간 소비액의 4분의 1을 썼고 그 절반이 쇼핑에 지출한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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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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