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내 최대 창업지원 거점인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지난 주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과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은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인공지능 등 ICT 기술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이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생생하게 느꼈다"며 "이제는 기존의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계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기업을 만들어 내야만 무한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까지 판교에 전 세계 창업 인재가 모여드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오늘 개소하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가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쌤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이어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입주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