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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민 68%, 호세프 대통령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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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지난 17∼18일 국민 2천7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68%에 달했다. 반대는 27%였다.

찬성 의견은 지난 2월 조사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고소득층에서 탄핵 지지율이 74%로 높았다.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 대한 평가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0%, 보통 21%, 부정적 69%로 나왔다.

브라질 연방의회가 18일 호세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다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의회 내에서도 탄핵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지 일간 우지아가 여론조사 업체 아르쿠 어드바이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연방하원 의원의 62%가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제1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소속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은 "거리에서 터져 나오는 국민의 소리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정치·경제적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호세프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통령 탄핵이 추진된 적이 있다.

실제로 탄핵으로 쫓겨난 사람은 콜로르 지 멜루 대통령이 유일하지만, 지난해 한 차례 탄핵 고비를 넘긴 호세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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