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소원`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재홍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모은다.
영화 `위대한 소원`은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안재홍은 우정을 위해서라면 몽둥이도 두렵지 않은 금수저 갑덕 역을 맡았다. 갑덕은 유명 브랜드의 명품 옷을 즐겨 입는 소위 `있는 집` 자식. 또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매를 버는 사춘기 소년이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절친 고환(류덕환)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의리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안재홍은 "갑덕이는 정말 독특하고 웃기는 캐릭터"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와 비슷한 느낌도 있지만, 조금 더 요즘 또래 친구들과 가까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안재홍은 뺨을 맞는 장면에서 볼의 떨림까지 표현해내는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안재홍, 류덕환, 김동영이 출연하는 `위대한 소원`은 4월 21일 개봉한다.(사진=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