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3.45

  • 10.16
  • 0.39%
코스닥

773.81

  • 3.55
  • 0.46%
1/4

블루베리, 치매예방 효과...질환별 주의할 과일은 무엇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블루베리가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영국의 한 일간지는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의과대학이 블루베리가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68세 이상의 성인 47명에게 블루베리 복용 효과를 실험했다. 그 결과 16주간 매일 블루베리 한 컵 분량의 가루를 섭취한 환자들은 단어를 잘 떠올리는 등 기억력이 좋아지고 인지 능력이 개선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에서도 이들은 뇌 활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지장애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지는 경우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크리코리안 박사는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인지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이나 혈류 질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질환별 주의가 필요한 과일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름철 제철과일인 수박과 참외는 신장질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장질환자의 칼륨 배설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수박과 참외 등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섭취할 경우 혈장 속 칼륨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고칼륨혈증에 걸리면 근육의 힘이 약해져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워질 뿐 아니라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경우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만 섭취해도 심장장애뿐만 아니라 감각 이상과 반사저하, 호흡부전 증세를 호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으며, 암 환자 역시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과일을 익혀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고지혈증 환자는 자몽을 피해야 한다고 전해졌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