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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있으면 대사증후군 위험 무려 3.3배"<강북삼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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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성인병의 종합선물세트로 불리는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도가 무려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성기철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2003년과 2008년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2,089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지방간 유무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5년 내내 지방간이 없는 일반인(1,344명), 없던 지방간이 새로 생긴 그룹(251명), 있던 지방간이 호전된 그룹(112명), 지방간이 계속 있는 그룹(382명)으로 구분한 뒤 두꺼운 허리둘레, 고혈압, 고중성지방, 고혈당,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등으로 산출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측정했다고 한다.

그 결과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3.31배로 높아졌다는 것.

또 이번 연구에서는 지방간이 생기면 대사증후군의 증상들도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 기간에 지방간이 새로 생긴 그룹에서는 두꺼운 허리둘레를 가진 비율이 지방간이 없던 관찰 초기 11.2%에 머물렀지만, 지방간이 생긴 관찰 후기 18.3%로 늘어났고 중성지방이 높은 수치를 보인 비율 역시 관찰 초기 44.6%에서 관찰 후기 49%로 높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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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간이 호전된 그룹에서는 대체로 대사증후군의 증상들이 함께 좋아졌다.

두꺼운 허리둘레를 가진 비율은 지방간이 있던 관찰 초기 24.1%에서 지방간이 호전된 관찰 후기 14.3%로 낮아졌고 높은 중성지방 수치를 보인 비율은 관찰 초기 44.6%에서 35.7%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방간도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대사증후군은 두꺼운 허리둘레(남 90cm 이상, 여 80cm 이상), 고혈압(수축기 130mmHg 이상), 고중성지방(150㎎/㎗ 이상),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남 40㎎/㎗ 이하, 여 40㎎/㎗ 이하), 공복혈당상승(100㎎/㎗) 중 3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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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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