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업계 3위 동양물산이 사모펀드(PEF) 트루벤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국제종합기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동양물산은 동국제강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국제종합기계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인수 경쟁상대로 꼽혀온 서울도시가스를 비롯해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인도 자동차업체 마힌드라는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 명단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에 정통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큰 이변이 없다면 동양물산이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양물산은 600억원 이상을 입찰 가격으로 써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기대하는 최저입찰가격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루벤인베스트먼트는 동양물산과 공동 투자를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동국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8%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 보유분 49.2% 등 지분 100%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