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 사업인 장충동 한옥호텔이 5번 도전 끝에 서울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3일 전날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에 한국전통호텔을 건립하는 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장충동 한옥호텔은 서울의 첫 도심형 한국전통호텔로 자치구 지정·공고 후 지하 3층∼지상 3층, 91실 규모로 건설된다.
이번에 통과된 장충동 한옥호텔 건축안은 2011년 처음 제출된 이래 두 차례 반려, 두 차례 보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도계위에서는 그간 자연경관 훼손·재벌특혜라는 주장과 숙박업소 확보·관광 활성화 주장이 팽팽히 맞섰었다.
서울시는 계획 공공성, 관광산업 활성화, 다른 계획과 형평성,늘어나는 부대시설에 대한 교통처리계획 등을 고려할 때 객실대비 규모가 적정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 최초의 도심형 한국전통호텔이 건립되면 차별화된 관광숙박시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하고 한양도성 주변 환경 개선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괄적 계획은 1년 설계,5년 시공으로 2022년께 완공 예정으로 총 투자규모는 3천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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