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공화당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선두를 유지하자, 미국 내 캐나다 이주를 희망하는 검색이 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벌 출신의 반 기득권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급부상에 ‘캐나타로 이주하는 방법’ 등 이주 관련 단어 검색이 1일 밤부터 1150%나 증가했다.
빅데이터 정보 내용을 공개하는 ‘구글 트렌드’ 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캐나다로 이민 갈 수 있을까(How can i move to canada)’라는 검색어가 1150%, ‘캐나다로 이주’(Moving to canada)가 110%, ‘캐나다로 이주할까?’(can i move to canada)가 90%씩 증가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케이프 브레턴 섬의 디스크자키(DJ)인 로브 캘러브리즈가 트럼프를 비꼬며 캐나다 이주를 광고한 글도 화제다. 캘러브리즈는 “여성은 합법적으로 낙태를 선택할 수 있고, 무슬림은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다”며 “이 섬에서 유일한 벽은 집 지붕을 떠받치는 벽 밖에 없다”고 썼다.
트럼프는 낙태에 완고하게 반대하고, 무슬림과 히스패닉에 배타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도널드 토럼프는 테드 크루즈ㆍ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민주당 1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대결이 확실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