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도한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 사태로 지난해 3분기, 전세계 펀드 순자산 가운데 6%가 증발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 총액이 전분기말(32조9천억달러)보다 약 2조달러(6%) 감소한 30조9천억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금투협은 "중국 주식시장 폭락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블랙 먼데이`, 원자재 가격 하락, 브라질의 신용도 추락, 미국 금리동결 등 글로벌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모든 지역에서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46개국 중 아르헨티나와 체코, 터키, 그리스를 제외한 42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3천60억달러로 410억 달러 감소했다.
하지만 순위는 13위로 2분기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