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혼잡도 1위가 공개돼 화제다.
서울시가 28일 박기열(더불어민주·동작3) 시의회 교통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급행 염창역~동작역 혼잡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호선 염창→당산 급행열차의 오전 7시30분∼8시30분 시간대 혼잡도는 234%였다.
이는 열차 의자가 만석이며 통로에 약 3줄, 출입문 사이에도 35명이 모여 열차 한 칸에 `약 360명`이 탄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하철 환승 소요시간이 가장 긴 역은 홍대입구역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새정치민주연합, 중구1)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대입구역 2호선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가 355m로 조사됐다.
성인 보폭 기준 초당 1.2m, 노약자는 초당 1m로 추정해 계산한 결과, 성인 걸음으로 4분 56초, 노약자 걸음으로 5분 55초가 걸리는 것으로 예상됐다.
2위는 7호선과 9호선이 연결된 고속터미널역으로 환승 거리는 314m다. 일반 성인 걸음으로 평균 4분 22초, 노약자 걸음으로 5분 14초가 걸린다.
(사진=M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