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외국인 승객 운송으로 번 돈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외국인 승객 운송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38억 2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21.2%나 줄어든 액수로, 전체 항공운송 수입도 지난 2012년 54억1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래 3년째 내리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고 오랜 저유가와 저가 노선의 증가로 항공료가 떨어져 수입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