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로 3조 2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3조 2,268억 원으로 전년대비 9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 ROE는 7.3%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체 56개 증권사 가운데 47곳은 흑자를 냈고, 나머지 9곳은 399억 원의 적자를 입었습니다.
항목별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어 수수료 수익이 전년보다 32.6% 증가한 7조 9,2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자기매매 이익은 주가연계증권 ELS 등 파생상품에서 발생한 1조 6천억 원의 손실과 채권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관련 이익 감소로 전년보다 9.1% 줄어든 4조 1,536억원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선물회사 6곳은 파생상품거래 증가로 전년대비 5배 가량 증가한 10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은 2.7%로 같은기간 2.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국내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등 내대외 잠재 위험요인이 증권사와 선물회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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