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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축구협회 출범… 정몽규 초대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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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이하 생활축구연합회)가 통합을 선언하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4)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통합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통합을 선언하고, 신임 회자응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이며, 9월 중 선거를 통해 4년 임기의 축구협회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통합 총회에는 기존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 대의원과, 새로 대의원에 포함된 K리그 클래식 구단 대표 등 총 48명이 참석했다. 전체 대의원 숫자는 53명으로, 김휘 생활축구연합회장이 임시 의장이 돼 진행된 총회에서는 통합 조직의 정관 개정안을 승인했다.

회장, 부회장을 포함한 집행부(이사회)는 28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회장 외에 대한축구협회 소속 인사 10명과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인사 10명, 외부 인사 5명, 감사 2명이 참여한다. 집행부 구성 권한은 정몽규 회장에게 위임하되,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인사는 김휘 회장의 추천을 받는 것으로 결의했다. 감사 2명은 현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유임하기로 했다.

개정된 정관에 따라 조직의 명칭은 대한축구협회로 통일된다. 또한 개정 정관에 의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은 106명으로 구성된다. 대의원 53명 외에 K리그 챌린지 구단 대표 11명과 선수 대표 18명, 지도자 대표 18명, 심판 대표 5명, 한국OB축구회 대표 1명이다. 선수, 지도자, 심판 대표를 선출하는 방법은 통합 이후 논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의 역사적인 통합에 따라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가 하나로 결합되는 선진국형 조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4만여개 팀, 100만 등록 회원을 보유한 생활축구연합회가 협회 제도권 내에 포함됨으로써, 보다 넓은 저변속에서 우수한 축구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통합이 관중 증대는 물론, 축구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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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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