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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초호화 스펙 파헤치기…갤럭시S7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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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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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5, 초호화 스펙 파헤치기…갤럭시S7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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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스마트폰 야심작 G5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전략 스마트폰 G5를 전격 공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내 손안의 테마파크`…각종 부품 결합해 자유자재 이용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Modular Type)`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쉽게 말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 밑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부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고 취향에 맞는 다른 부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장난감을 조립해서 노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부품이 바로 `LG 캠 플러스`다.

    G5 밑부분에 이 부품을 끼워 넣으면 카메라 손잡이처럼 쓸 수 있다.

    가죽 느낌이 나기 때문에 미끄럽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손잡이 역할을 한다.

    전원이나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Zomm In & Out)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도 달려 아날로그 느낌의 카메라 촬영 경험을 할 수있다.

    이 부품에는 1,2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한다.

    G5의 기본 배터리와 합하면 배터링 용량은 총 4천mAh가돼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라는 이름의 부품도 유용하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특수 모듈(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들은 이 부품을 끼우면 스마트폰이 낼 수 있는 최상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

    G5 구매 시 뱅앤올룹슨과 함께 만든 고성능 이어폰도 제공되기 때문에 음악 감상이 잦은 이용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가상현실 기기(LG 360 VR), 가상현실 촬영용 카메라( LG 360 CAM), 드론 콘트롤러(LG 스마트 콘트롤러), 홈모니터링 카메라(LG 롤링봇), 블루투스 헤드셋(LG 톤 플러스), 프리미엄 이어폰(H3 by B&O PLAY) 등 6개의 보조 부품을 더 공개했다.

    이들 6개 부품은 몸체 일부를 끼우고 빼는 물리적인 결합 방식이 아니라 유선이나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캠 플러스` 등 총 8개의 부품을 `LG 프렌즈`라고 이름 지었다.

    LG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스마트폰 스크린 외부로 확장한다는 의미다.

    ◆ G시리즈 첫 풀메탈 디자인…신기술로 `안테나 선` 없애

    G5 제품의 자체 스펙(사양)을 놓고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다.

    줄곧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던 G시리즈는 G5에 이르러서야 몸체 전체를 금속으로 감싸는 `풀메탈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LG전자는 G5에 금속 표면을 처리하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했다. 이 기법은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표면에 부착하는 공법으로, 메탈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실버·티탄·골드·핑크 등 4가지의 색상을 구현하면서도 `안테나 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풀메탈로 된 다른 스마트폰, 예를 들어 아이폰이나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은 안테나 선을 없애지 못해 디자인 측면에선 `옥의 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LG전자는 G5 뒷면 테두리 부분을 `샤이니 컷(Shiny Cut)` 기술로 깎아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했다.

    샤이니 컷이란 금속을 깎아낼 때 절단면을 평면이 아닌 오목한 형상으로 만드는 공법이다.

    앞면 윗부분 테두리는 `3D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다. 뒷면은 양옆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휘어져 그립감(손에 잡는 느낌)도 한결 좋아졌다.

    ◆ 1.7배 넓게 찍는 세계 최대 135도 광각 카메라

    LG전자는 G5의 뒷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듀얼 카메라)를 심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서는 세계 최대 화각으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고려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는 셈이다.

    전작 G4부터 적용해 온 `카메라 전문가 모드`를 비롯해 줌인앤아웃(Zomm in & out),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오토 셀피(Auto Selfie)` 등 카메라 UX(사용자 경험)도 대폭 강화됐다.

    ◆ 핵심 정보 24시간 알려주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LG전자는 G5에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한편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심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올웨이즈온` 화면은 가로 27.5㎜, 세로 31.1㎜의 직사각형 크기로 작년 하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V10`의 `세컨드 스크린(보조화면)`의면적보다 2배 이상 커 가독성이 더 좋아졌다.

    `올웨이즈온`이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을 켤 필요없이 올웨이즈온 화면만으로 알고 싶은 정보만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올웨이즈온 기능의 소모 전력량은 시간당 총 배터리 사용량의 0.8%에 불과하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다.

    G5는 밝은 야외에서도 화면을 쉽게 볼 수 있는 `데이라이트 모드(Daylight Mode) 기능도 탑재돼 햇볕이 강한 밖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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