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글로벌증시 0219 금
박지원 / 외신캐스터
EU 정상회의 개막
브렉시트 최종 논의
유럽연합 정상들이 현지시간 18일, `브렉시트`에 대한 최종 논의에 돌입합니다.
18일부터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EU 정례 정상회의에서는 브렉시트 저지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인데요. 회원국들은 영국과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합의 초안을 논의하게 되구요. 이번에 합의에 실패하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영국의 핵심 요구사항은 EU 시민권을 지닌 이주민들의 복지혜택 제한, EU 제정 법률 거부권, 법무·내무 관련 사안 옵트아웃 즉 선택적 적용 존중 그리고 비 유로존 회원국의 유로존 시장 접근 보장 등 4가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이번 정상회의의 최종 초안을 본 결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의 캐머런 총리가 핵심 요구 중 어느 하나도 통과되리라는 확실함 없이 브뤼셀에 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는데요. 최종안을 보면 아직 EU 조약 수정에 대해 국제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회원국간 의견 차가 좁혀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40%로 전망했습니다. 마이크 아메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EU로부터 영국 국민이 널리 수용할 수 있는 양보를 받는 데 있어 곤란에 직면해 있는데다 브렉시트 찬반 의견이 팽팽해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EU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브렉시트 논의에 대해 간단히 짚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