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이 기자]
한국경제TV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요새는 쇼파와 의자들이 좋은 것들로 많이 나와서 바닥에 앉을 일이 입식생활을 하죠. 하지만 나이가 지긋이 있으신 분들은 입식생활보단 좌식생활을 편리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맨바닥에 그냥 앉기엔 딱딱하기도 하며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허리가 아파오기마련입니다. 딱딱한 것은 방석 등을 깔고 앉으면 되지만, 등은 기댈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오래 앉아있으면 점점 자세는 누워지면서 삐뚤게 되고, 이는 아픔을 가져오죠.
때문에 이럴 때는 좌식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허리와 등 건강에 좋습니다. 바른자세를 유지하게 만들어주면서, 등과 허리 모두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좌식의자가 있다기에 좌식생활을 많이하는 기자가 사용해 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시디즈의 필로는 겉보기엔 그냥 좌식의자에 스폰지를 등과 엉덩이 쪽에 붙여 놓은 느낌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엉덩이 쪽 볼륨이 좋아 보이네요.
Zoom in ② Detail: 기자는 책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이나 침대에서 컴퓨터를 더욱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편안한 자세로 컴퓨터를 하고 싶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등도 많이 휘어있어 항상 지적을 받곤 하죠.
시디즈의 필로를 갖고 오자마자 그냥 한번 앉아봤습니다. 푹신푹신 하더군요. 처음엔 푹신푹신한 느낌이 좋아서 엉덩이로 ‘붕붕’ 뛰면서 쿠션감을 즐겼는데도, 탄성이 좋아서인지 처음 그대로 잘 돌아오네요.
우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식의자 사용할때는 편리할지 모르지만, 상을 항상 펼쳐놓고 있는 집이 아니라면 펼쳐진 좌식의자를 집안 어느 곳에 ‘덩그러니’ 놓아야 하는데 시디즈는 딱 반으로 접히더군요. 공간도 얼마 차지하지 않아 숨은공간에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는 직업의 특성상 한번 앉으면 꽤 오랜시간 앉아있는데요. 엉덩이 땀도 차지 않고 허리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깊숙이 잘 앉으니 정말 희한하게도 굽었던 허리가 자동적으로 펴지더군요. 이렇게 하루에 10분씩만 앉아있어도 운동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네요.
허리가 굉장히 편안했습니다. 등판을 뒤로 젖혀도 충분히 뒤로 젖혔다가 제자리로 돌아와줘서 앉아서도 편안하게 기지개를 펼수도 있었죠. 등은 S-curve가 돼있어서 기자처럼 등이 굽은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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