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삼성동에 105층 높이의 현대자동차 신사옥이 건설됩니다.
현대자동차 신사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부지에 105층 높이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들어섭니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6개월 간의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개발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코엑스와 GBC, 잠실 종합운동장을 잇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현대차 사옥부지를 중심으로 코엑스, 탄천, 종합운동장, 한강까지 공간적으로 통합한 국제교류 복합지구는 서울의 미래 경제를 견인하고 시민들과 세계인이 즐겨찾는 미래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현대차도 이번에 건립되는 신사옥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통합신사옥은 대단위 글로벌 비즈니스 복합단지 콘셉트로 설계해서 최첨단 컨벤션 센터, 세계적 수준의 호텔, 대규모 공연장 같은 자동차를 테마로 한 문화와 관광의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
연면적 92만8,887㎡에 지상 105층, 553m 높이의 메인타워를 비롯해 모두 6개 동이 들어섭니다.
나머지는 40층 높이의 호텔·업무동과 전시장, 공연장을 만들고, 국제기구를 유치하기 위한 공간도 조성됩니다.
이번 개발로 인한 현대차가 서울시에 내놓는 공공기여금은 1조7,491억 원에 이릅니다.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현대차부지 개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주고, 현대차는 그 개발에 따른 이익의 일부를 서울시에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공공기여금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필요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잠실주경기장 정비, 탄천 환경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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