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와 S&P, 피치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은 북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 관련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무디스는 개성공단 폐쇄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 안정적)과 경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개성공단 폐쇄가 지정학적 위험을 다소 고조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의 긴장사태들과 차이가 없으며, 한국과 한국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견고한 한미동맹과 남북 직접적 충돌을 억제하려는 중국의 영향력으로 인해 남북간 충돌은 실제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은 견조한 경제적 펀더멘털로 그간에도 남북간 긴장사태를 극복해왔으며 ‘97년 이후 지속되어온 경상수지 흑자로 자본유출입 변동에 대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근 북한이 야기한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견조한 경제적 펀더멘털을 강조하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치 역시 최근 긴장사태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 안정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실제 충돌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번 사태도 과거에 반복되었던 패턴의 일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P 또한 현재 상황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신용평가기관과 해외투자자, 외신 등의 상황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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