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4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5%로, 지난해 12월1.72%보다 0.0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1.54%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12월 1.72%까지 오르며 석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1월에 0.07%포인트 떨어지며 넉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중 하나로 사용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난해 12월 취급액 기준으로 16개 은행 가운데 14개 은행의 분할상환식 만기 1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대로 오른 바 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의 1.88%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1.85%를 기록하며 4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