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흑인 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가운데 그의 재산이 눈길을 끈다.
CNN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의 순 재산은 대략 2,150만 달러(238억원)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산을 포함하지 않은 액수로, 힐러리의 주 수입원은 강연료와 출판 인세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흑인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CBC) 내 정치행동위원회는 투표를 거쳐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CBC의장인 G.K 버터필드(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정치활동위원회 멤버들의 거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내 및 외교 정책을 두루 잘 아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우리 새 대통령은 너무 많은 미국인이 늘 지속되는 가난에 고통받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일하게 한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만한 자질과 경험, 기질을 갖췄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