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열차 충돌..최소 10명 숨져
독일 열차 충돌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독일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당초 알려진 150명에서 80명으로 정정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테판 존탁 경찰 대변인은 현장에서 9명이 즉사했으며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충돌 열차들의 기관사 2명 모두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존탁 대변인은 당초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 부상자 수를 80명으로 정정했다. 이들 가운데 1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은 “사고 지점이 굽은 구간이어서 열차 운전사들이 서로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두 열차 모두 시속 100㎞ 정도로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은 뮌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방학 기간이라 학생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