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투병시절 생각에 눈물…"곱추 아니냔 말 상처였다" 과거발언 눈길
배우 김지영이 오랜 투병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2 설 특집 `우리는 형제입니다` 2부에서 김지영은 희귀병 투병으로 고생하던 어린시절을 언급하며 “내가 아팠을 때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그땐 내가 사진을 안찍었다”라며 “우리 가족에게는 그 시간, 그 사이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만 아팠을 뿐인데 엄마 아빠 동생까지 인생의 시간을 들어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 때도 `나 때문이야`라고 생각했다”며 자책했다.
김지영은 지난 2011년 한 방송에서 선천성 희귀병으로 8차례나 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지영은 “오랜 투병으로 고통스러워 어릴적부터 유서를 수없이 썼고, 죽음을 항상 준비했었다”며 “손발을 수술대에 묶어 놓아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당시 어머니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지영은 “어린시절 공중목욕탕에 갔다가 혈종으로 인해 부푼 등 때문에 `혹시 곱추가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 상처로 인해 공중목욕탕에 간 적이 없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영, 투병시절 생각에 눈물…"곱추 아니냔 말 상처였다" 과거발언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