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본래 용도대로 사용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시 소유 공간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공유공간 발굴사업`을 통해 올해 총 51개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공유공간 발굴사업`은 민간이 위탁관리 중인 건물, 빈 창고, 전시실 등 다양한 시유공간을 개방 대상에 포함하고, 이중 활용도가 낮은 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온전히 시민공간으로 조성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공간 개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전역 2,089개 시유공간의 활용실태를 전수조사해 이중 시민과 공유할만한 공간 51개소를 최종 발굴했습니다.
이중 오래돼 지저분하거나 시설이 노후한 14개소는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해 전격 리모델링 후 연내 모두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나머지 37곳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회원실), 뚝섬자벌레, DMC첨단산업센터 등 리모델링 없이도 즉시 개방 가능한 곳들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또는 전화로 예약 후 이용 가능합니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의 공공건물이 공무원만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유공간 발굴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