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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 성과 가시화...지난해 해외취업자 29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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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취업자는 2903명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일 서울 서초구 소재 aT센터에서 케이 무브(K-Move) 센터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업무 담당자 등과 현장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청년위원회, 청년희망재단 등 유관기관도 참석해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과 청년 해외취업 촉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K-Move센터는 해외 현지에서 일자리 발굴과 청년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3년 9월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3개소에 처음 문을 연 뒤 2014년 7개소, 2015년 11개소로 늘었다. 올해는 4곳을 추가해 총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 K-Move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산업인력공단 서울 K-Move센터를 신설해 알선취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해외취업자 수는 2903명으로 2014년 1679명보다 7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알선취업은 674명에서 1134명으로 42.1% 늘었다.
K-Move센터를 통해 발굴한 해외 일자리 정보는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현지 기업문화, 채용관행, 생활정보 등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 K-Move센터에서는 해외취업 상담과 함께 싱가포르, 중국, 독일, 중남미 등 국가별 해외취업전략 설명회를 12회 개최한다.
해외 해외취업 훈련을 희망하는 청년은 2월말부터 월드잡 플러스를 통해 해외취업연수(K-Move 스쿨) 과정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임무송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을 위해 K-Move센터를 확대하고 발굴된 일자리는 서울 K-Move 등을 통해 취업으로 적극 연계하겠다"며 "선진국, 단순서비스 직종에 편중되어 있던 진출국가와 직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장기·고급 훈련과정을 확대하고, 대학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청해진대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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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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