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미국 시사회 진행...관객들 "충격에 끝까지 못봐"(사진=영화 `귀향` 스틸컷)
[조은애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위안부 영화 `귀향` 특별시사회가 지난달 30일 뉴저지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관객들 중에는 외국인 관객이 2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세계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 하원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어렴풋이 알았던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많이 울고 충격을 받아서 끝까지 보기 어려웠다. 위안부 할버니들의 고통이 실감나게 느껴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귀향`은 1943년 열다섯살의 나이에 위안부에 끌려가 지옥과도 같은 생활을 한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슬픔과 원통함 그리고 분노를 담은 이야기를 그렸다.
조정래 감독이 투자자를 얻지 못해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힘을 모으고 7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를 보태 무려 14년의 제작기간 끝에 지난해 12월 첫 시사회를 열 수 있었다.
한편 `귀향`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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