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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1천억 달러 첫 돌파…불황형 흑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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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1,059억 6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최대치인 2014년의 843억 7천만 달러보다 25% 넘게 늘어난 액수입니다.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가 1,203억 7천만달러로 2014년보다 30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불황형 흑자의 그림자는 짙었습니다.

수출이 1년 전보다 10.5% 감소한데다 수입은 18.2%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이나 운송, 건설수지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수지는 157억 1천만 달러 적자로, 2014년 36억 8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배당와 이자 등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는 59억 달러 흑자를, 송금 등 이전소득수지는 4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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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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