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26일)보다 26.18포인트, 1.4%오른 1,897.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 원, 2,746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3,072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최장 순매도 기간을 마치고 3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석유 생산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회복한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3.7%상승한 배럴당 31.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비차익거래는 2,41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음식료, 의료 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프로젝트 재개 등 해외수주 기대감에 3.36%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물산과 네이버, SK하이닉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GS건설, 신세계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은 4~10% 급등했고 LG화학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에 5.21% 상승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 또한 3.34% 올라 117만 원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6포인트, 0.53% 떨어진 875.2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수급주체별로 개인이 홀로 1,53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억 원, 93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코데즈컴바인이 회생절차 종결 신청 소식에 9.12% 급등했고, 로엔이 2.86%, CJ E&M과 동서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컴투스가 -4.08%로 급락했고, 셀트리온과 메디톡스가 -3%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 20전 내린 1,202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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